말 탄 기수가 바지가 벗겨진 채로 경기를 끝까지 마쳐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22일 호주 시드니 캔터베리 레이스 코스서 열린 힐랜드 레이스 컬러 플레이트에서 기수 블레이크 쉰(Blake Shinn)의 바지가 경기 중 벗겨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중계된 경마 영상에는 쉰이 결승선을 앞두고 자신의 애마 미스 로얄과 전력 질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4번 기수의 말이 앞서고 바로 뒤를 추격하는 쉰의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쉰의 모습은 다른 기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그의 바지가 풀려 엉덩이가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 쉰은 민망한 신체 부위의 노출에도 불구 최선을 다해 2등으로 경기를 마친다.
경기를 마친 쉰은 인터뷰를 통해 “난 우승에 대해 걱정을 했다. 경기가 시작된 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며 “많은 사람이 약간의 재미를 느꼈겠지만 난 최선을 다해 결승선을 향해 달려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쉰의 경마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쨌든 당신은 균열이 있었다”, “당신은 다른 속옷이나 바지를 입어야 한다” 등 웃음 섞인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Sky Racing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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