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의 소속사가 손연재에 대해 상습적으로 악플(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을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연재의 소속사인 IB월드와이드 관계자는 “손연재 악플러 가운데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판단한 사례들을 모아 지난해 12월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경찰에서 이들 가운데 악의적이고 주기적이라고 판단한 악플러에 대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2일 밝혔다.

IB월드와이드가 취합한 사례 중에는 손연재의 인터넷 기사에 “연죄가 조공 선물한 심판 덕인 것 알면서 왜 그러느냐”, “꼭 자신 없는 것들이 자국에서 심판을 매수해서 메달을 사더라” 등의 근거 없는 비방 댓글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IB월드와이드는 이번 고소가 소속사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악성 댓글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어서 웬만한 것들은 넘어가지만 정말로 심하다고 생각되는 악성 댓글이었기 때문에 법적인 절차에 들어간 것”이라며 “소속사 입장에서 도에 지나친 악성 댓글을 보고 넘어가는 것은 취할 태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