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올림픽에서만큼은 가장 강한 선수 되고 싶다”

손연재 “올림픽에서만큼은 가장 강한 선수 되고 싶다”

입력 2015-09-13 14:01
수정 2015-09-13 15: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13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만큼은 가장 강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11위(69.998점)를 기록한 손연재는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손연제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2개 획득’을 목표로 세웠지만 종목별 결선에서도 볼 4위(18.216점), 후프 5위(18.125점), 리본 5위(18.083점), 곤봉 8위(17.183점)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손연재는 개인종합 15위 내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았다.

손연재는 “준비한 100%를 못 보여줘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내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것이고, 앞으로 1년간 다시 시작하는 만큼 어떻게 준비하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손연재는 내년에는 최고의 프로그램을 짜겠다는 각오다. 새로운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리듬체조 선수로서 쌓아온 모든 걸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는 데 방점을 맞출 계획이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부진에 대해 “체력적인 부분도 있지만 심리적 요인도 컸다”면서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이어 실수 후 눈물을 보인 데 대해 “준비한 만큼 다 보이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 “(리본 연기 때) 긴장이 많이 됐지만 그래도 (심리적으로) 컨트롤해 후프와 볼을 마무리 한 면에서는 희망을 봤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휴식기와 갈라쇼 이후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러시아로 출국할 것”이라면서 “다른 무엇보다 올림픽에 포커스를 맞춰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리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