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국] 이세돌 “진다고 생각 안 했는데, 너무 놀랐다”

[세기의 대국] 이세돌 “진다고 생각 안 했는데, 너무 놀랐다”

입력 2016-03-09 17:39
수정 2016-03-09 17: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간 최고의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충격패를 당하고 꺼낸 첫 마디는 “너무 놀랐다”였다.

이세돌 9단은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알파고와 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1국에서 흑을 잡고 186수 만에 불계패했다.

대국 종료 약 40분 후에 미디어 브리핑에 참석한 이세돌 9단의 표정은 착잡해 보였다.

그러나 그는 “하하” 작은 웃음부터 터트리며 “진다고 생각 안 했는데 너무 놀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세돌 9단은 “바둑 면에서 이야기하면, 초반의 실패가 끝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한다”며 “이렇게 바둑을 둘 줄 몰랐다”고 돌아봤다.

앞서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와 데이비드 실버 개발자가 “이세돌 9단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이세돌 9단은 “저는 두 분께 깊은 존경심을 전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