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비 최지만, 볼넷으로 3경기 연속 출루

대수비 최지만, 볼넷으로 3경기 연속 출루

입력 2016-03-10 09:14
수정 2016-03-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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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대수비로 투입돼 3경기 연속 출루했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팀이 8-5로 앞선 6회에 1루 대수비로 출전했다.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려 시범경기 첫 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은 이날은 2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얻는 데 그쳤다.

메이저리그 입성을 기다리는 최지만은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이날까지 시범경기에서 8경기 연속 출전했다.

이날 비록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출루는 3경기째 이어졌다.

시범경기 타율은 0.235에서 0.211(19타수 4안타)로 낮아졌다.

2번 타순에 들어선 최지만은 8-8로 맞선 6회말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우완 마이크 볼싱어와 대결해 볼넷을 골랐다.

이어 레이 나바로의 2루 땅볼 때 2루를 밟았지만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10-12로 뒤진 7회말 2사 2루에서는 역시 볼싱어와 대결했으나 이번에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13-13으로 균형을 이룬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자렐 코튼과 만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난타전이었던 이날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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