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마크 헌트, 옥타곤 물들인 41세 노병의 투혼 ‘대박’

UFC 마크 헌트, 옥타곤 물들인 41세 노병의 투혼 ‘대박’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3-20 16:57
수정 2016-03-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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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마크헌트
UFC 마크헌트
UFC 마크 헌트(41·뉴질랜드)가 프랭크 미어(36·미국)를 KO시킨 가운데, 그의 과거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마크헌트는 지난해 5월 UFC 경기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병이 완패하고 말았다. 지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 응원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마크헌트는 20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벌어진 UFC 파이트 나이트 85 메인이벤트 헤비급(120.2kg) 경기에서 1라운드 3분 1초 만에 미어로부터 KO 승리를 따냈다.

헌트는 정면 대결을 피하던 미어를 상대로 덫을 놨다. 태클을 걸어오도록 유도하고, 미어가 하단 태클을 들어올 때 카운트를 날리는 전략을 세웠다.

미어가 고개를 숙이며 하체를 공략하자, 곧바로 오른쪽 팔을 뻗어 가격했다. 귀 근처 후두부를 맞은 미어는 그대로 쓰러졌고, 심판은 경기를 끊었다.

이날 승리로 헌트는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고, 12승 10패 1무가 됐다. 미어는 18승 11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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