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역대급 중계 세리머니… 숨 안쉬고 37초 동안 “고~올”

이게 바로 역대급 중계 세리머니… 숨 안쉬고 37초 동안 “고~올”

최병규 기자
입력 2016-06-27 16:43
수정 2016-06-27 16: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콜롬비아 TV 아나운서 코파아메리카컵 3~4위전 중계 중 진기록

 ‘이 정도면 숨을 쉬지 않고 계속 이어서 듣기도 어렵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촌평이다. SI는 “지난 26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3∼4위전에서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바카가 전반 31분에 골을 넣자 이 경기를 중계하던 콜롬비아 중계팀 아나운서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프랑코가 무려 37초간 끊이지 않고 ‘고~올’이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는 미국을 이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전반 31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골문 앞으로 침투한 산티아고 아리아스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아리아스의 헤딩 패스를 받은 바카가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을 올린 것이다.

 37초 동안 중계석에서 이어진 이 콜롬비아 캐스터의 ‘골 세리머니’에 대해 SI는 “숨을 쉬지 않고 계속 듣기도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SPN 역시 “숨이 넘어갈 것 같은 축하 행위”라고 신기해했으며, 호주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7에서는 “이 부문 세계 기록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분명히 역대급 기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