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F, 러시아 육상 선수 10명 올림픽 개인 출전 자격 심사

IAAF, 러시아 육상 선수 10명 올림픽 개인 출전 자격 심사

입력 2016-06-30 09:18
수정 2016-06-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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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러시아 육상 선수 10명을 대상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자격을 심사한다.

AP통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IAAF가 이번 주 내로 리우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는 러시아 육상 선수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IAAF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육상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연장한다”고 결정하면서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러시아 선수의 개인 출전은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육상 선수 67명이 개인 출전 자격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10명만 심사 대상에 올랐다.

IAAF는 러시아에서 훈련한 선수들은 ‘조직적인 도핑 의혹’이 있다고 판단해 러시아에 머문 시간이 짧은 선수만 심사 대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IAAF는 ‘국제대회에 개인 자격으로 나서는 러시아 선수는 올림픽기를 달고 뛰어야 한다’고 규정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자격을 정지한 적이 없다. 당연히 러시아 육상 선수는 러시아 국기를 달고 뛴다’고 다른 결정을 내렸다. 리우올림픽에 나서는 러시아 육상 선수는 러시아 국기를 달 수 있다.

하지만 IOC도 ‘출전 자격 심사’는 IAAF에 맡겼다.

IAAF는 7월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막하는 유럽육상선수권 출전 자격도 심사한다.

유럽선수권은 IAAF가 주관하는 대회다. 러시아 육상 선수가 IAAF 심사를 통과해도 이 대회에서는 러시아 국기를 달 수 없다.

러시아는 육상 선수의 국제대회 개인 출전을 허용하면서도 IAAF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해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 해제’를 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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