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대회서 더 좋은 성적 낼 것”

“올해 세계대회서 더 좋은 성적 낼 것”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2-02-17 20:36
수정 2022-02-1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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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 여자 바둑 첫 챔피언 최정
시상식 열려… 준우승 오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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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시상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정(왼쪽 네 번째) 9단과 준우승한 오유진(다섯 번째) 9단, 김양기(여섯 번째) 호반건설 경영부문장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1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시상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정(왼쪽 네 번째) 9단과 준우승한 오유진(다섯 번째) 9단, 김양기(여섯 번째) 호반건설 경영부문장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이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바둑 한국 여자 랭킹 1위의 자존심을 지킨 최정(26) 9단은 올해 열릴 세계대회에서 선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정 9단은 1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시상식에서 “올해는 세계대회에서 더 나은 성적을 내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최정 9단과 준우승자 오유진(24) 9단, 김양기 호반건설 경영부문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 경영부문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명승부를 펼친 기사들에게 감사드리고,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호반건설은 한국바둑의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최정 9단은 “여자 기전에서의 풀 리그는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이 처음인데, 덕분에 많은 팬분과 함께 오랫동안 즐길 수 있었다. 좋은 대회를 만들어 주신 호반건설에 감사하다”면서 “긴 레이스 끝에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고, 오유진 9단과 결승을 둘 수 있어서 좋았다. 언제나 그랬듯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준우승한 오유진 9단은 “즐겁게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좋은 대회를 열어 주셔서 감사하다. 결승 진출이 첫 번째 목표였는데 목표를 이루고 가장 만나고 싶던 최정 9단과 결승 5번기를 치러 즐거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시작한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에는 모두 41명의 여자 기사들이 참가해 4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본선에 진출한 최정 9단, 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조혜연 9단이 리그를 거쳐 여자 랭킹 1, 2위인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호반그룹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회장 이의범)에서 방송한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2022-02-1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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