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 전에서 선제골 쾅
올림피아코스는 2-2 비겨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이 끝난 뒤 관중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황인범. 연합뉴스
황인범은 3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그리스 슈퍼리그 28라운드 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세르지 카노스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찔렀다. 황인범은 이로써 리그 공격 포인트를 3골4도움으로 늘렸다. 유로파리그 예선 1골까지 포함하면 시즌 4골4도움이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의 헤더골까지 나와 2-0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25분 후안 이투르베, 36분 라파엘 카마초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며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29분 교체된 황인범은 팀의 무승부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17승9무2패(승점 60점)를 기록한 올림피아코스는 선두 AEK 아테네(20승3무5패)에 승점 3점 뒤진 리그 3위.
지난달 24일과 28일 한국에서 열린 콜롬비아, 우루과이와의 대표팀 친선경기에 모두 출전한 황인범은 우루과이전 후반 동점골을 뿜어내며 골 감각을 과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