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 자유형 200m 金

‘마린보이’ 박태환 자유형 200m 金

입력 2010-11-15 00:00
수정 2010-11-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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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44초80 亞신기록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이 광저우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아시아 신기록으로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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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가운데)이 14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200m에서 통산 네 번째 아시아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두손을 번쩍 들어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이건희(오른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했다.  광저우 연합뉴스
박태환(가운데)이 14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200m에서 통산 네 번째 아시아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두손을 번쩍 들어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이건희(오른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했다.

광저우 연합뉴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박태환은 14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200m 결승에서 1분 44초 8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1분 42초 96)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운 당시 아시아기록(1분 44초 85)을 2년 3개월 만에 0.05초 줄였다. 2위를 차지한 ‘새로운 맞수’ 쑨양(중국·1분 46초 25)보다는 1.45초나 빨랐고, 3위 마쓰다 다케시(일본·1분 47초 73), 4위 장린(중국·1분 48초 10)도 박태환에게는 미치지 못했다.

2006년 도하대회 자유형 2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박태환은 이로써 대회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 조오련씨를 시작으로 최윤희, 지상준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2회 연속 정상을 밟은 선수가 됐다.

4년 전 도하에서 3관왕에 올랐던 박태환은 통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4개(은1, 동3)로 늘렸다. 이번 대회 모두 7종목에 나서는 박태환은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낸 뒤 “너무 좋은 기록이 나왔다. 그러나 앞으로 해야 할 종목이 많다. 아직 반도 안 치렀다.”면서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11-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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