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日한신 “수호신 오승환 모셔라”

[NPB] 日한신 “수호신 오승환 모셔라”

입력 2013-06-13 00:00
수정 2013-06-13 0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승환
오승환
‘끝판 대장’ 오승환(31·삼성) 영입 경쟁이 가열될 태세다.

일본 스포츠신문 ‘산케이스포츠’는 12일 사카이 신야 한신 구단주가 와다 유타카 감독의 유임을 확정하면서 팀내 최대 현안인 마무리 투수 해결을 위해 한국의 오승환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시속 157㎞의 광속구를 뿌리는 오승환은 한국의 간판 ‘수호신’으로 일본과 미국에서도 뜨거운 주목을 받는 투수라고 덧붙였다.

한신은 지난 11일 현재 34승 22패 2무로 맞수 요미우리에 0.5경기 차로 앞서 센트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카이 구단주는 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올 시즌은 물론 다음 시즌에도 와다 감독을 전폭 지원하기로 하고 우선 확실한 ‘마무리 잡기’에 나섰다. 한신은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를 대신해 구보 야스토모를 내세웠으나 부진 탓에 2군으로 내려갔다. 시속 158㎞의 빠른 공을 던지는 블레인 보이어를 지난달 급히 영입했지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자 한신이 오승환에게 눈을 돌린 것.

신문은 한국에서 5차례 세이브왕에 올랐고 2006년과 2011년에는 한 시즌 최다인 47세이브를 작성했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3회 연속 출전했다고 오승환을 소개했다. 이어 올 시즌이 끝나면 국내에서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지만 해외에 진출하려면 삼성의 허락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일본과 미국에서 쟁탈전이 예상되지만 한신도 곧바로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통산 262세이브(25승12패), 평균자책점 1.64의 놀라운 기록을 쌓은 오승환의 시즌 뒤 행보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3-06-13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