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전망대] 롯데, 2연전 피로 딛고 4강 안착할까

[야구 전망대] 롯데, 2연전 피로 딛고 4강 안착할까

입력 2013-08-06 00:00
수정 2013-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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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LG와 잇단 벼랑끝 대결

6일부터 프로야구는 2연전 체제로 바뀐다.

9구단 체제가 되면서 팀 간 경기도 18경기에서 16경기로 줄었다. 3연전을 홈과 원정 두 차례씩 치르면 4경기가 남아 홈과 원정 2연전씩 치르게 된 것이다. 일주일에 두 차례 이동하던 걸 세 차례 해야 하니 피곤하게 됐다. 일주일에 한 차례, 금요일에 느꼈던 극심한 피로를 목요일과 토요일에 연거푸 느끼게 된다.

수도권-지방-수도권-지방처럼 피곤한 이동 일정을 받아드는 팀도 나올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롯데의 지적에 따라 한 차례 조정했지만 대진운이 결정적 변수가 될 수도 있다.

2연전 체제가 되면서 오히려 중위권 팀이 상위권과의 승차를 줄이기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3연전 체제에서는 2승1패를 목표로 하게 되는데 2연전 체제에서는 1승1패 전략으로 나가기 쉬워 오히려 순위 다툼이 답보 상태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3연전 체제에서는 상대 3~5선발을 차례로 만나지 않는 한 적어도 상대 1, 2선발을 한 차례 만난다는 생각으로 나서게 돼 최소한 1패는 내준다는 각오를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2연전 체제에서는 상대 1, 2선발을 연이어 만날 수도 있고 3, 4선발이나 심지어 4, 5선발을 연속해 만날 수도 있다. 그래서 대진운이 중요하다.

6일 시작하는 2연전 중 가장 눈에 띄는 대결은 KIA-롯데(사직)전. 4위 두산에 3경기 뒤진 5위 롯데는 두산에 5경기 뒤진 6위 KIA와 4강 진입을 위해 벼랑 끝 대결을 펼친다. 롯데는 오는 8일부터 상승세 LG와 2연전을 치르고 KIA는 10일부터 선두 삼성과 2연전을 벌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3-08-0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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