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평균 연봉 35억원…일본의 9배, 한국의 37배

MLB 평균 연봉 35억원…일본의 9배, 한국의 37배

입력 2013-12-19 00:00
수정 2013-12-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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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15년 연속 평균 연봉 1위, 포지션별은 지명타자가 최고

미국 메이저리그 올해 평균연봉이 339만 달러(약 35억6천8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외신과 한국야구위원회 등에 따르면 미국 프로야구 선수노조가 공개한 선수 연봉 자료를 분석한 결과,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몸값은 꾸준히 상승하면서 매년 최고액을 경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5.4%나 올랐으며, 이 같은 상승폭은 2006년 이후 최고로 파악됐다.

미국 일반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이 1.6% 수준에 그친 점을 감안할 때 메이저리그 연봉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는 특히 한국 프로야구 평균연봉의 37배, 일본의 9배에 달하는 것이다.

올해 초 한국야구위원회가 발표한 국내 프로야구 평균 연봉은 9천496만원(외국인선수와 신인 제외)이었다.

일본 프로야구 선수노조는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올해 평균 연봉을 3천734만 엔(약 3억8천만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뉴욕 양키스는 15년 연속 최고 연봉 구단 자리를 지켰다.

양키스의 2013년 평균 연봉은 817만 달러(약 86억원)로, 2009년 766만 달러(약 80억6천만원)를 넘어서는 최고 연봉 신기록이다.

LA 다저스는 평균 782만 달러(약 82억원)로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지급했다.

디트로이트가 553만 달러(약 58억2천만원)로 3위,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이 546만 달러(약 57억4천만원)로 4위를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포함해 포스트시즌에 나선 10개 팀 중 가장 적은 연봉을 기록한 팀은 탬파베이였다.

탬파베이는 30개팀 중 24위인 평균 213만 달러(약 22억4천만원)을 쓰고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평균 54만9천603달러(약 5억8천만원)로 가장 적은 돈을 썼다.

1999년 53만4천460달러(약 5억6천만원)를 쓴 캔자스시티 이후 가장 낮은 평균 연봉이다.

29위는 선수당 83만69달러(약 8억7천만원)를 지급한 마이애미 말린스였다.

포지션별로는 거포가 즐비한 지명타자가 최고 연봉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지명타자는 평균 1천50만 달러(약 110억5천만원)를 받았다.

650만 달러(약 68억4천만원)의 1루수 평균 연봉을 크게 앞서는 금액이다.

선발 투수는 630만 달러로 포지션별 3위에 올랐고, 2루수 580만 달러, 외야수 560만 달러, 3루수 520만 달러, 유격수 450만 달러, 포수 440만 달러, 불펜 투수가 22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선수노조 연봉 자료는 올해 8월 31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에 등록된 선수를 기준으로 작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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