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7)이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 청백전에 출격해 실전 감각을 키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24∼25일 청백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맷 매길을 비롯해 크리스 페레즈, 브라이언 윌슨, J.P 하월, 마무리 켄리 얀선 등 필승 계투조와 함께 24일 마운드에 오른다.

4선발 후보인 댄 해런은 25일 두 번째 청백전에 등판한다.

팀의 1∼2선발 투수인 클레이턴 커쇼, 잭 그레인키는 청백전에 나서지 않는다.

3월 22∼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마운드 운용에 고심인 매팅리 감독은 선발 투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한 뒤 시드니 경기에 등판할 투수들을 최종 결정할 참이다.

류현진은 9일 캠프 입소 후 4차례 불펜 투구를 펼치고 투구수를 서서히 늘려 가고 있다.

특히 타자를 타석에 세워 놓고 라이브 피칭도 거쳤다.

다저스는 27일 애리조나와의 일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