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다나카, 미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봉승

양키스 다나카, 미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봉승

입력 2014-05-15 00:00
수정 2014-05-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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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 소속 일본인 오른손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을 거뒀다.

다나카 마사히로 AP 연합뉴스
다나카 마사히로
AP 연합뉴스
다나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9회 말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나카의 호투와 마크 테세이라의 홈런 등에 힘입어 이날 양키스는 ‘서브웨이 시리즈 라이벌’ 메츠에 4-0으로 이겼다.

다나카는 메츠를 상대로 안타 4개를 내줬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삼진을 8개 뽑아내면서도 볼넷은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다나카는 1회 1사 상황에서 대니얼 머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잇달아 뜬공과 우익수 직선타로 잡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크리스 영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2명을 각각 중견수 직선타와 삼진으로 잡고, 영의 도루를 막아내 이닝을 지켰다.

6회 들어서는 2사에서 에릭 영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머피를 땅볼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 9회에도 선두타자 보비 어브레유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등장한 타자 3명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완봉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달 4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나카는 이날 경기로 시즌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17 기록을 갖게 됐다. 그는 이날 총 114개의 투구 중 76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반면 이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메츠의 선발투수 라파엘 몬테로는 양키스 타선에 3점을 내주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경기 후 다나카는 폭스스포츠에 “오늘은 최고의 날”이라며 “매 경기에 오를 때마다 이기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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