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마이애미 감독, 비디오 판독 승소율 최고 85%

MLB 마이애미 감독, 비디오 판독 승소율 최고 85%

입력 2014-06-10 00:00
수정 2014-06-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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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를 2년째 이끄는 마이크 레드먼드(43) 감독이 미국프로야구(MLB) 사령탑 중 가장 눈초리가 매서운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까지 올해 정규리그에서 나온 비디오 판독 요청은 총 472차례.

이 중 절반에 육박하는 224차례(47%) 심판의 판정이 뒤집혔고, 248차례는 판독 불가 또는 판정 유지로 결론났다.

레드먼드 감독은 총 13차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11차례나 판정 번복을 이끌어 승소율 85%로 메이저리그 감독 중 으뜸을 달렸다.

홈런, 포스 아웃, 파울, 태그 플레이 등 결과에 영향을 끼칠만한 모든 영역으로 비디오 판독이 확대된 올해, 레드먼드 감독이 가장 짭짤한 재미를 누린 셈이다.

그는 4월 18일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포스 아웃 판정 번복에 성공한 이래 5월 23일 밀워키전까지 10경기 연속 판정 뒤집기에 성공했다.

티가 날만큼 심판의 오심이 두드러진 일도 있었으나 레드먼드 감독이 아슬아슬 찰나의 순간 시비를 정확하게 가릴 ‘매의 눈’을 지녔기에 가능한 일이다.

조 지라디 뉴욕 양키스 감독(73%·15번 중 11번 성공),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69%·13번 중 9번 승소), 프레디 곤살레스 애틀랜타 감독(69%·13번 중 9번 성공), 보 포터 휴스턴 감독(64%·11번 중 7번 성공)도 승소율 높은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론 워싱턴 감독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의 비디오 판독 승소율은 54%(13번 중 7번)로 같았다.

릭 렌테리아 시카고 컵스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22차례 비디오 재판독을 요청해 절반을 갓 넘은 12차례 뒤집기에 성공했다.

’지장’ 조 매든 탬파베이 감독(30%·20번 중 6번 성공),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25%·8번 중 2번 성공) 등 이름난 명장의 승소율은 높지 않았다.

감독의 판정 번복 승소율과 팀 성적의 뚜렷한 상관관계는 올 시즌 후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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