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최경철, ‘싹쓸이 2루타’로 승리 일등공신

[프로야구] LG 최경철, ‘싹쓸이 2루타’로 승리 일등공신

입력 2014-07-16 00:00
수정 2014-07-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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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철 ’해냈어’
최경철 ’해냈어’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 경기. 8회말 2사 만루 LG 최경철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낸 뒤 장구류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얕보인 LG 트윈스의 포수 최경철이 회심의 3타점 2루타를 날리며 7-1 대승리를 이끌었다.

최경철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4-1로 앞서던 8회초에 겪은 ‘굴욕’을 싹쓸이 안타로 날려버렸다.

LG가 브래드 스나이더의 안타, 이진영의 2루타로 잡은 2사 2, 3루 기회에서 이병규(등번호 7번)를 대타로 내보내자 삼성은 고의사구로 이병규를 출루시켜 오히려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최경철을 노린 작전이었다. 삼성으로서는 이병규보다는 최경철을 상대하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최경철은 좌익수 왼쪽을 향하는 시원한 2루타를 쳐내며 삼성의 코를 납작하게 눌렀다. 최경철의 한 방에 스나이더, 이진영, 이병규가 한꺼번에 홈을 밟은 덕에 LG는 7-1로 삼성을 격파할 수 있었다.

앞서 2회초 최경철은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LG에 선취점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최경철이 올린 4타점은 그의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다. 종전에는 지난달 15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올린 3타점이 최다였다.

최경철은 경기 후 “볼은 버리고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을 노려치려고 했는데 체인지업이 좋은 타이밍에 잘 걸려들었다”며 싹쓸이 2루타를 친 상황을 돌아보고 “팀 승리에 이바지해서 기쁘다”며 소감을 말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선발투수인 코리 리오단이 잘 던졌고, 기회를 잘 살려 한꺼번에 대량 득점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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