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MLB 무관중 경기…조지프, 허공에 대고 팬서비스

‘난생처음’ MLB 무관중 경기…조지프, 허공에 대고 팬서비스

입력 2015-04-30 09:42
수정 2018-06-19 16: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만 관중의 환호에 익숙한 미국프로야구(MLB) 선수는 무관중 경기가 영 어색했던 모양이다.

흑인 폭동의 여파로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관중 없이 치러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가 열린 30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CBS스포츠는 볼티모어의 포수 칼렙 조지프(29)의 이날 모습에 대해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였을 뿐, 실제로 미친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조지프가 ‘투명인간 팬’이라도 있는 것처럼 행동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조지프는 경기장에 도착해 더그아웃으로 향하면서 평소와 똑같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시늉을 했다.

사인을 적은 야구공과 종이를 있지도 않은 팬에게 건네면서 엄지를 치켜세우는가 하면 허공에다 대고 손을 흔들었다. 미국식 인사법인 ‘주먹 대 주먹’ 인사도 했다.

조지프는 경기 중에도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미소를 지으며 모자를 가볍게 들어 인사했다.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의 8-2 승리로 끝났다.

150년 가까운 메이저리그 역사상 무관중 경기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종전 MLB 최소 관중 기록은 1882년 9월 28일 워세스터 루비 레그스-트로이 트로얀스 경기의 6명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