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과 맞대결 가장 기대된다”

“오승환과 맞대결 가장 기대된다”

한재희 기자
입력 2016-01-11 21:20
수정 2016-01-1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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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출국… 스프링캠프 합류 준비

어깨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었던 류현진(29·LA 다저스)이 화려한 재기를 꿈꾼다. 류현진은 팀 합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막전 시작과 동시에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 첫 시즌(2013년)처럼 풀타임으로 뛰고, 올 겨울에는 기쁜 마음으로 돌아오는 것이 목표”라며 “남은 한 달 반 정도의 기간에 얼마나 준비를 하느냐가 올 시즌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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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
연합뉴스
그는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재활하는 단계라 아직 (몸이) 100%라고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피칭까지 할 단계는 아니지만 조금씩 (투구) 거리를 늘려가고 있다. 현재 40~50m까지 (캐치볼을) 던지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비 과정이 단계별로 잘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스프링캠프 합류가 가능할 것 같다”며 “팀 훈련에 맞춰서 잘 진행하면 (시범경기 등판도)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대결이 가장 기대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를 묻는 질문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행이 유력한 오승환(33)을 꼽았다. 류현진은 “타자와 시합을 하면 서로 부담스럽기 때문에 투수와 붙는 게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가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승환 선수는 워낙 대선배이고 잘하기 때문에 따로 조언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지난해 강정호(29·피츠버그)에게 이야기했듯이 팀 선수들과 친해져서 빨리 적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팀에 새로 합류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8)에 대해서는 “같은 아시아 출신 투수로서 팀이 지구 우승을 할 수 있게끔 힘을 합쳐야 할 것 같다”며 “과거 박찬호 선배와 노모 히데오 투수가 그랬던 것처럼 같이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뒤 곧바로 애리조나로 이동해 스프링캠프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6-01-1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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