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우람, 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 부인…“가방에 돈 있는 줄 몰랐다”

문우람, 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 부인…“가방에 돈 있는 줄 몰랐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21 17:35
수정 2016-07-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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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태양 승부조작 연루된 문우람
NC 이태양 승부조작 연루된 문우람 창원지검 특수부는 21일 돈을 받고 승부조작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투수 이태양을 불구속 기소했으며 같은 혐의로 문우람(현재 국군체육부대 상무)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문우람이 먼저 프로야구 승부조작을 제안하고 이태양과 브로커를 끌여들였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4월 23일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뛰는 문우람. 2016.7.21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선수 문우람이 승부조작 제안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21일 이번 사건의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창원지방검찰청 김경수 부장검사는 수사 경과를 발표한 자리에서 “이태양은 지난달 28일 자수했지만 문우람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검사는 문우람이 받은 1000만 원 가량 금품에 대해 “문우람이 돈을 전달하는 클러치 백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안에 돈이 들어 있는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장검사는 “(문우람이) 대가성 없이 선물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부장검사는 “입증할 만한 증거가 있다”면서 “추가적인 수사는 군 검찰에서 수사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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