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해설가 하일성 애도…누리꾼들 “하일성 ‘예언 해설’ 지금도 선한데”

야구해설가 하일성 애도…누리꾼들 “하일성 ‘예언 해설’ 지금도 선한데”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08 16:34
수정 2016-09-08 16: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야구해설가 하일성 사망
야구해설가 하일성 사망
8일 야구해설가 하일성(68) 씨가 서울 송파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야구팬들과 누리꾼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이날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아이디 ‘국민여신 나유리’는 “이렇게 가시다니 무엇인가 ‘쿵’ 내려앉는 느낌입니다.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국 야구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야구해설가 하일성 씨는 TV에서도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며 대중에게 친근했던 인물이었기에 충격이 더 컸다.

네이버 아이디 ‘spad****’는 “한국 야구의 한 부분이 사라지는 느낌”이라면서 “상징적 인물이 이렇게 저물다니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트위터 아이디 ‘woochick’는 “하일성이라는 이름의 끝이 이렇게 허망할 줄 그 누가 알았겠느냐”고 탄식했다.

다음 아이디 ‘심심풀이’는 “우리 시대 명해설가, 하일성의 안타까운 삶의 마감을 애도한다”는 글을 올려 많은 누리꾼의 추천을 받았다.

같은 포털 아이디 ‘남박사’는 고인을 “단순한 해설가가 아닌 한국 야구계의 거목”이라고 칭하면서 “이런 큰 인물이 지다니 참 안타깝다. 부디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디 ‘그루터기’는 “‘견제구 던져야죠’라고 말하면 마치 투수가 들은 듯이 견제구를, ‘변화구 던져야죠’ 하면 변화구를, ‘공 한 개 빼야죠’ 하면 뺐던 하일성의 ‘예언 해설’이 지금도 선하다”면서 고인을 그리워했다.

누리꾼들은 고인이 사기 혐의로 피소되는 등 최근 금전 문제로 고통받은 사실을 거론하면서 청탁의 덫에 빠지지 말자고 강조했다.

하씨에게 지인 아들의 프로야구 구단 입단을 부탁하며 5000만원을 건넸다는 인사와 그 지인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다.

네이버 아이디 “kiha****‘는 ”저런 청탁을 한 인간도 처벌해야 한다“면서 ”아들을 위한답시고 한 행동이 아들을 망친 길일뿐 아니라 사람 하나를 자살로 이끈 것“이라고 분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