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양현종, 9년 만에 토종투수 200이닝 돌파

<프로야구> 양현종, 9년 만에 토종투수 200이닝 돌파

입력 2016-10-03 16:53
수정 2016-10-03 16: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KIA 타이거즈 왼손 에이스 양현종(28)이 토종투수로는 9년 만에 한 시즌 200이닝 이상을 던졌다.

양현종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케이티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압도적인 피칭은 아니었지만 타선의 도움 덕에 팀이 7-5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김진우에게 넘길 수 있었다.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94⅔이닝을 기록한 양현종은 이로써 200⅓이닝을 기록하며 2007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200이닝을 넘어섰다.

양현종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긴 이닝을 책임져주는 ‘이닝 이터’로서 면모를 올 시즌 내내 보여줬다.

종전에는 지난해 184⅓이닝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이닝 기록이었다.

KBO 리그에서 뛴 토종투수로도 시즌 200이닝은 2007년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211이닝) 이후 9년 만일 정도로 값진 기록이다.

전신 해태를 포함한 KIA 소속 토종투수로는 1994년 조계현(210이닝) 이후 양현종이 22년 만이다.

앞서 헥터 노에시(206⅔2이닝)가 200이닝을 돌파해 KIA는 올 시즌 두 명의 200이닝 투수를 배출했다.

시즌 200이닝 이상 던진 투수가 한 팀에서 두 명이나 나온 것은 SK 와이번스의 페르난도 에르난데스(223⅔이닝)와 이승호(220⅔이닝)가 기록한 2001년 이후 15년 만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