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들 “우승은 두산…최고 인기 선수는 이대호”

야구팬들 “우승은 두산…최고 인기 선수는 이대호”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3-30 16:00
수정 2017-03-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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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새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롯데)가 “팬들을 생각해 복귀를 결정했다”며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새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롯데)가 “팬들을 생각해 복귀를 결정했다”며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야구 팬들이 두산 베어스를 2017년 KBO리그 우승후보로 꼽았다. 최고 인기 선수로는 이대호가 뽑혔다.

한국갤럽은 30일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두산을 꼽는 팬이 가장 많았다”라고 밝혔다.

응답자의 14%가 두산의 우승을 예상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을 점친 팬은 9%였다. KIA 타이거즈가 6%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는 삼성의 우승을 예상한 팬이 20%였다. 두산의 우승 전망은 5%에 머물렀다. 1년 사이, 두산 우승 전망은 9% 포인트 상승했고 삼성은 11% 포인트나 하락했다.

야구 전문가들도 두산을 우승 후보 1순위로 봤고, 삼성은 하위권으로 분류했다.

최고 인기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 이대호였다. 응답자의 10%가 이대호를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았다. 2015, 2016년 1위에 올랐던 이승엽(삼성)은 9%로 2위를 차지했다.

‘가장 좋아하는 팀’ 순위로는 롯데는 11% 지지를 받아 KIA, 삼성(이상 10%)을 제치고 최고 인기 팀에 올랐다. 인기 팀에서 밀려났던 롯데는 이대호의 복귀로 인기를 회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9%(총 통화 5254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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