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5개월 된 딸 소피아의 심장 수술 참관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던 에디 버틀러(왼쪽·28)가 3일 입국해 팀에 합류했다. 컨디션에 문제가 없으면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투입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달 4일 KIA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호소한 이재학(오른쪽·29)도 2군에서 약 한 달간 재활을 마친 뒤 지난달 29일 퓨처스리그 LG전에 등판해 복귀를 예고했다.
버틀러는 시즌 10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했다. 초반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세 번의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찍어 정상궤도에 올랐다. 올 시즌 초반 ‘토종 에이스’로 활약한 이재학도 부상 이탈 전까지 7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66이었다.
NC의 선발 로테이션은 5월 들어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신인왕 후보로까지 꼽히던 김영규가 4월 말부터 부진했고, 버틀러는 4월 초 투구 도중 손톱이 깨져 1군에서 제외됐다. 이재학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5월 한 달간 26경기에 무려 10명의 선발이 들락거렸다.
NC의 5월 평균자책점은 4.54로 10개 구단 중 8위였다. 5월 팀 타율이 0.296(1위)으로 준수한 덕에 성적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키움·LG와 치열한 3~5위권 싸움을 펼치는 NC로서는 아쉬웠던 5월이었다.
이동욱 NC 감독은 “재학이는 바로 등판시키려 준비 중이다. 몸에 이상이 없다고 한다”며 “버틀러도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다. 우선 컨디션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9-06-0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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