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의혹’ 발리예바, 피겨 여자 싱글 출전 가능

‘도핑 의혹’ 발리예바, 피겨 여자 싱글 출전 가능

신성은 기자
입력 2022-02-14 16:04
수정 2022-02-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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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규정을 위반한 피겨 스케이팅 신기록 제조기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15일 시작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4일 도핑 위반 통보를 받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발리예바의 징계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발리예바는 15일 피겨 쇼트프로그램에 예정대로 출전한다.

이탈리아, 미국, 슬로베니아 법률가로 구성된 3인의 CAS 청문위원들은 13∼14일 이틀에 걸쳐 화상으로 청문회를 열어 발리예바, IOC, WADA, ISU,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RUSADA 등 6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숙고 끝에 발리예바에게 올림픽 은반에 설 기회를 주기로 했다.

CAS는 이번 청문회에서 발리예바의 도핑 징계 등을 다루지 않고, 여자 싱글 경기 출전 여부만 결정했다.

CAS는 스포츠에서 공정, 과잉조처 금지, 회복할 수 없는 피해, 이해관계에서 상대적인 균형 등을 고려했다며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도핑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도 아닌데, 발리예바에게 올림픽 출전을 금지한다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그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판결 사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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