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대회에 앞서 “어이구 내 새끼들...너희들이 있기에”

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대회에 앞서 “어이구 내 새끼들...너희들이 있기에”

입력 2015-04-08 10:40
수정 2015-04-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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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7일(현지시간)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 앞서 여자 친구 린지 본이 지켜보는 가운데 딸 샘과 아들 찰리를 포옹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7일(현지시간)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 앞서 여자 친구 린지 본이 지켜보는 가운데 딸 샘과 아들 찰리를 포옹하고 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제7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하루 앞두고 파 3 콘테스트에 출전, 샷을 점검했다.

우즈는 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딸 샘(7)과 아들 찰리(6)를 데리고 내일 파 3 콘테스트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샘과 찰리는 이날 아빠의 캐디를 맡을 계획이다.

마스터스에서만 개인 통산 4차례나 축배를 든 우즈가 파 3 콘테스트에 참가하기는 2004년 이후 11년 만이다.

개인 통산 20번째 마스터스 출전을 기념한 올해에는 두 자녀와 여자 친구인 올림픽 스키 선수 린지 본과 함께 파 3 콘테스트에서 오붓한 분위기를 즐긴 뒤 본선을 준비하기로 했다.

우즈는 “가족과 같이 골프를 즐기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라면서 1997년 우승 당시 아버지를 떠올렸다.

우즈의 아버지 얼 우즈는 그해 초 심장병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으나, 극적으로 건강을 되찾은 뒤 아들이 흑인 최초로 마스터스 우승컵을 품에 안는 장면을 보고 18번 홀에서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아버지는 2006년 전립선암으로 사망했다.

우즈는 “가족과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내겐 전부”라고 말했다.

APl뉴시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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