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돌풍 몰고 올 그녀는 누구?

다섯 번째 돌풍 몰고 올 그녀는 누구?

최병규 기자
입력 2019-03-26 18:04
수정 2019-03-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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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KIA클래식 2연패·6승 노려…신인왕 고진영, 2주 연속 우승에 도전

2019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쓸고 있는 ‘코리안 시스터스’ 다섯 번째 돌풍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무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리 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열리는 KIA클래식이다. 총상금 180만 달러(약 20억 4000만원)가 걸린 2019시즌 7번째 대회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LPGA 투어 6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시즌을 시작했다. 특히 KIA클래식은 최근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간 대회여서 기대가 더 크다.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32)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그는 올해 일찌감치 돌풍의 포문을 열었다. 시즌 개막전인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이다.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다면 지은희는 시즌 2승, 통산 6승을 달성한다. 또 한국 선수의 최고령 LPGA 투어 우승 기록도 32세 10개월로 늘릴 수 있다.

지난주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둔 고진영(24)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 당시 그는 “자신감을 많이 챙겼다. 스윙이나 퍼트 점검 등 더 충실한 연습으로 다음 대회를 대비하겠다”고 말해 파운더스컵 막판 보여 준 무서운 집중력이 한 번 더 발휘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고진영이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하면 시즌 2승, 통산 4승째를 일구게 된다.

2017년 챔피언 이미림(29)도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앞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박성현(26)과 양희영(30)도 두 번째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박인비(31)가 투어 통산 20승째를 채울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지난해 KIA가 후원하는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오지현(23)은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9-03-27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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