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결승’처럼 뛴 메시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증명했다”

매 경기 ‘결승’처럼 뛴 메시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증명했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12-14 09:48
수정 2022-12-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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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준결승전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팀 동료 줄리언 알바레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자 기뻐하고 있다. 2022.12.14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준결승전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팀 동료 줄리언 알바레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자 기뻐하고 있다. 2022.12.14 AP연합뉴스
“우리에게는 모든 경기가 결승이었다. 우리는 5번의 결승전을 치렀고 운 좋게도 모두 이겼다. 여섯 번째도 승리하고 싶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주장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월드컵 우승까지 이제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3-0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통산 6번째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메시는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자국의 결승 진출에 앞장섰다. 메시는 2014 브라질 대회 이후 두 번째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메시는 “월드컵 전에 우리가 최고의 월드컵 우승 후보팀은 아니라고 했지만 우리는 우리가 누군지 잘 알고 있었고 뭘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면서 “우린 항상 그렇듯이 경기를 매우 잘 준비했다.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패배하는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패배의 충격을 털어버리고 5연승 행진을 달리며 결승전에 선착했다.

메시는 “우리가 원했던 곳에 도달했다”며 “첫 경기가 우리 모두에게 큰 시련이었지만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경기가 우리에게 결승전이라고 생각하면서 뛰었기 때문에 정신적인 부담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5번의 결승전을 치렀고 운 좋게도 모두 이겼다. 6번째 우승을 하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제 메시는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이라는 마지막 목표만 남겨두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9일 프랑스와 모로코 경기의 승자와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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