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경기 도중 개 집어던져 퇴장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경기 도중 개 집어던져 퇴장

입력 2013-06-12 00:00
수정 2013-06-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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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한 축구 선수가 경기장에 들어온 개를 집어던졌다가 퇴장당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폭스스포츠는 12일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하부리그인 산후안과 벨라 비스타의 경기 도중 벨라 비스타의 호세 기메네스가 경기 도중 레드카드를 받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기메네스는 경기장에 나타난 개의 목덜미를 양손으로 잡아 올린 뒤 경기장 밖으로 던지려고 했다.

하지만 개는 펜스 상단에 부딪힌 뒤 다시 경기장 쪽으로 떨어졌고 이내 일어나 경기장 안쪽으로 뛰어들어갔다.

기메네스의 행동을 지켜본 일부 팬들은 물병을 경기장 안으로 집어던졌고 상대팀 선수들도 일제히 기메네스를 에워싸 동물 학대 행위에 항의했다.

결국 기메네스는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기메네스는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이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알려졌다”며 “축구 경기에서 이보다 더 한 일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느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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