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비 미켈, 英 프리미어리그서 7년 만에 첫 골

존 오비 미켈, 英 프리미어리그서 7년 만에 첫 골

입력 2013-09-22 00:00
수정 2013-09-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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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 7년 만에 첫 골을 넣은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나이지리아 출신 미드필더로 첼시에서 뛰는 존 오비 미켈(26)이다.

미켈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39분에 존 테리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2-0을 만드는 추가 골을 넣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3승1무1패를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06년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은 미켈은 프리미어리그 185번째 경기 만에 첫 골의 감격을 누렸다.

그는 2006-2007시즌부터 해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만 최소 22경기 이상 꾸준히 출전해왔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2006-2007시즌이던 2007년 초 FA컵에서 두 골을 넣은 것이 전부다. 2007-2008시즌부터는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각종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등에서도 한 골도 넣은 적이 없다.

같은 팀의 수비수 존 테리가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391경기에 나와 32골을 넣은 것만 보더라도 중앙 미드필더인 미켈의 ‘골 가뭄’은 좋은 대비를 이룬다.

미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무엇보다 팀 승리가 절실했다”며 “최근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팀을 우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내 골은 하나의 보너스라고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이 걸린 끝에 골을 넣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미켈은 나이지리아 국가대표로는 A매치 51경기에 출전, 4골을 넣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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