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다투는 두 맨체스터 클럽이 같은날 나란히 중하위권 팀에 무릎을 꿇었다.
맨체스터시티(맨시티)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끝난 애스턴빌라와의 2013-2014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5위(3승1무2패·승점10)로 2계단 내려앉았다.
선수들의 이름값에서 맨시티가 압도적으로 앞서는데다 애스턴빌라의 ‘주포’ 크리스티앙 벤테케가 부상으로 결장해 이변이 일어날 여지는 크지 않아 보인 경기였다.
예상대로 맨시티는 전반전 내내 애스턴빌라를 몰아붙였고 전반 45분 야야 투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손쉽게 승점을 챙기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서자 거센 반격이 시작됐고 결국 경기는 후반전에만 3골을 쏟아부은 애스턴빌라의 승리로 끝났다.
맨시티의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웨스트브롬)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끌려다닌 끝에 홈에서 1-2로 패배하는 망신을 당했다.
웨인 루니가 후반 12분 동점골을 넣으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웨스트브롬은 10분만에 사이도 베라히뇨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유를 끝내 무릎꿇렸다.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은 약팀을 상대로 아껴뒀던 로빈 판페르시와 마루앙 펠라이니를 뒤늦게 투입했지만 승부를 돌리지 못했고 팀은 리그 12위(2승1무3패·승점7)까지 추락했다.
또다른 우승권 팀인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의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나 양 팀이 승점 1씩을 보태는 데 그쳤다.
지난해 첼시의 에이스로 군림했지만 조제 모리뉴 감독 복귀 이후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던 후안 마타가 도움으로 천금같은 동점골을 끌어내면서 주전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아스널만이 스완지시티 원정에서 애런 램지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빅5 클럽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2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를 2로 벌리며 선두(5승1패·승점15) 자리를 다졌다.
연합뉴스
맨체스터시티(맨시티)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끝난 애스턴빌라와의 2013-2014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5위(3승1무2패·승점10)로 2계단 내려앉았다.
선수들의 이름값에서 맨시티가 압도적으로 앞서는데다 애스턴빌라의 ‘주포’ 크리스티앙 벤테케가 부상으로 결장해 이변이 일어날 여지는 크지 않아 보인 경기였다.
예상대로 맨시티는 전반전 내내 애스턴빌라를 몰아붙였고 전반 45분 야야 투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손쉽게 승점을 챙기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서자 거센 반격이 시작됐고 결국 경기는 후반전에만 3골을 쏟아부은 애스턴빌라의 승리로 끝났다.
맨시티의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웨스트브롬)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끌려다닌 끝에 홈에서 1-2로 패배하는 망신을 당했다.
웨인 루니가 후반 12분 동점골을 넣으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웨스트브롬은 10분만에 사이도 베라히뇨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유를 끝내 무릎꿇렸다.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은 약팀을 상대로 아껴뒀던 로빈 판페르시와 마루앙 펠라이니를 뒤늦게 투입했지만 승부를 돌리지 못했고 팀은 리그 12위(2승1무3패·승점7)까지 추락했다.
또다른 우승권 팀인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의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나 양 팀이 승점 1씩을 보태는 데 그쳤다.
지난해 첼시의 에이스로 군림했지만 조제 모리뉴 감독 복귀 이후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던 후안 마타가 도움으로 천금같은 동점골을 끌어내면서 주전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아스널만이 스완지시티 원정에서 애런 램지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빅5 클럽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2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를 2로 벌리며 선두(5승1패·승점15) 자리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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