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축구대표팀, 경기장 폭발사고에도 ‘경기 진행’

스페인축구대표팀, 경기장 폭발사고에도 ‘경기 진행’

입력 2013-10-11 00:00
수정 2013-10-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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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대표팀이 경기장 폭발 사고가 일어난 곳에서 예정대로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기로 했다.

호르헤 카레테로 스페인축구협회(RFEF) 대변인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통신사인 에우로파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엔 결코 위험성이 없다”며 “경기 날짜를 변경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은 11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손 모시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I조 조별리그 7차전 벨라루스와의 경기를 앞뒀다.

그러나 10일 오후 경기장 주차장에 있던 발전기가 폭발,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나는 바람에 경기를 연기하거나 경기 장소를 바꿔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었다.

스페인과 벨라루스 대표팀은 애초 이날 경기장에서 최종 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사고 후 경기장이 정상적으로 개방되긴 했지만 라커룸 등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자 두 팀은 마지막 담금질을 다른 훈련장에서 소화했다.

그러나 카레테로 대변인은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부상자들뿐”이라며 “사고를 당한 분들이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경기는 변함없이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대표팀이 차질 없이 경기를 치르려 하는 것은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경기 일정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15일 스페인 알바세테에서 조지아와 마지막 최종예선을 치러야 하는 터라 경기 날짜를 옮기는 것은 선수들의 체력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스페인은 승점 14(골 득실 8)로 I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프랑스(골 득실 6)와는 승점이 같고 골 득실에서만 차이가 난다. 스페인이 월드컵에 직행하려면 남은 2경기에서 최소 승점 4를 확보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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