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꿈 이룬 동티모르 축구소년들

한국서 꿈 이룬 동티모르 축구소년들

입력 2014-01-20 00:00
수정 2014-01-20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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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출연 마리아누스·알베스 챌린저스리그 전주축구단 입단

영화 ‘맨발의 꿈’으로 희망과 감동을 줬던 동티모르 축구소년들이 K리그 4부리그에 해당하는 ‘챌린저스리그’에 둥지를 틀었다.

동티모르 축구소년 마리아누스(오른쪽)와 알베스(왼쪽) 선수
동티모르 축구소년 마리아누스(오른쪽)와 알베스(왼쪽) 선수
당시 영화에 출연한 동티모르 축구소년 마리아누스(오른쪽·21)와 알베스(왼쪽·21) 선수가 지난 18일 전주시민축구단에 입단했다. 동티모르는 2002년 내전을 거쳐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21세기 최초의 독립국가다. 이들의 입단은 사업차 2002년 동티모르를 찾은 김신환(54) 동티모르 유소년축구대표팀 감독과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김 감독은 내전 중에도 공터에서 맨발로 축구를 하는 현지 아이들을 보며 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쳤다.

주변에서 ‘무모한 짓’이라며 그를 말렸지만 김 감독은 동티모르 유소년팀을 꾸려 2년여 만에 일본에서 열린 리베리노컵 국제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맨발의 꿈’은 김 감독과 동티모르 축구소년들의 성공스토리를 담은 것이다. 이 영화는 김 감독 팀에서 뛰는 아이들이 출연해 큰 감동을 줬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4-01-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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