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홍명보 “박주영, 대표팀에 대한 의지 높다”

[월드컵축구] 홍명보 “박주영, 대표팀에 대한 의지 높다”

입력 2014-02-19 00:00
수정 2014-02-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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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박주영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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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박주영 발탁’
홍명보호 ’박주영 발탁’ 홍명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3월 6일 그리스와의 A매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명단 발표에서는 영국 프로축구 2부리그의 왓포드FC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 선수와 FC서울의 차두리 선수가 포함됐다.
연합뉴스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이 그리스와의 평가전(한국시간 3월6일)에 나설 24명의 태극전사 명단에 박주영(왓퍼드)을 발탁한 것에 대해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19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그리스전에 나설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박주영의 발탁은 그동안 대표선수 선발 기준과 다른 결정인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번 경기가 박주영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 역시 박주영의 발탁을 놓고 많은 시간 고민을 했다”며 “박주영과 몇 차례 통화했다. 비록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만큼 크게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특히 “앞으로 얼마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당장 말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박주영이 대표선수를 향한 의지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두리(서울)를 ‘깜짝 발탁’한 것에 대해선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 자리는 어느 때보다 경쟁이 심하다”며 “본격적으로 경쟁에 합류시키려는 의지에서 발탁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 박주영을 발탁한 배경은.

▲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앞으로 대표팀의 방향 등 모든 것이 걸려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고민을 많이 했다. 선수와도 몇 차례 통화했고 거기서 본인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지금 경기에 나오지 못하지만 컨디션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경기력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지 당장 답할 수는 없지만 대표팀에 대한 의지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 오늘 발표한 명단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얼마나 근접했나.

▲ 올 초에 80% 정도 확정됐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나머지는 1월 동계 훈련과 앞으로 있을 평가전, 3월부터 보여줄 경기력 등이 5월 최종 명단을 가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상 변수 등으로 인해 여기 있는 선수들이 월드컵에 나간다고 100% 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준비해놓지 않으면 어려운 시간이 올 수도 있다. 결국 이 시간부터 고민해야 하는 것은 베스트 11도 아니고 23명도 아니다. (예비 엔트리를 포함한) 30명을 놓고 고민을 해야 한다.

-- 차두리의 발탁은 박지성 합류가 무산되면서 베테랑의 보강 차원에서 이뤄진 것인가.

▲ 그렇지 않다. 오른쪽 풀백 포지션이 경쟁이 가장 심한 곳이다. 차두리는 소속팀 동계 훈련 평가에서 아주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해서 선발했다. 차두리를 1월 전지훈련에 데려가지 않은 것은 그의 경기력을 그동안 K리그에서 많이 봤기 때문이다. 오른쪽 풀백에는 황석호도 시험해볼 생각이고 김창수는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 평가전 출전은 좀 무리라고 판단했다.

-- 박주영과 김신욱의 경쟁을 기대하고 있는지.

▲ 당연하다. 어느 자리도 정해진 선수가 없다. 베스트 11은 아마 6월이나 돼야 정해질 것이다. 여기 명단에 없는 선수도 앞으로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골키퍼 역시 예비 엔트리 30명에 4명을 넣게 돼 있기 때문에 경쟁은 계속 이어진다.

-- 박주영이 지금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 선수와 통화한 결과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경기 출전은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이번에 그리스에서 몸 상태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 3,4월에 이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모르지만 일단 지금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통해) 점검을 하고 가야 한다고 판단했다.

-- 미드필더는 전원 해외파다.

▲ 누차 말씀드리지만 해외파와 국내파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 하대성이나 박종우가 한 달 전까지 국내파였지만 중국 팀으로 이적하면서 해외파가 된 것 아니냐. 언론에서도 해외파와 국내파의 구분은 자제해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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