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스타 히바우두, 현역 은퇴 선언

브라질 축구스타 히바우두, 현역 은퇴 선언

입력 2014-03-16 00:00
수정 2014-03-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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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브라질 축구스타 히바우두(42)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히바우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선수로서의 내 역사는 끝났다”면서 현역 은퇴의 뜻을 밝혔다.

그는 1993년부터 10년간 A매치 74경기에 출전해 34골을 터뜨리는 등 브라질을 대표하는 축구스타로 맹활약한 선수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호나우두, 호나우지뉴와 더불어 ‘3R’ 편대를 이뤄 ‘삼바 축구’의 세계 제패를 주도했다.

당시 히바우두는 5골을 터뜨려 월드컵 올스타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클럽 생활은 1991년 산타 크루스(브라질)에서 시작, 팔메이라스(브라질), 데포르티보(스페인), FC바르셀로나(스페인) 등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바르셀로나 시절인 1999년에는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2002 월드컵 이후 AC밀란(이탈리아)으로 옮겼으나 부진했던 그는 이후 그리스, 우즈베키스탄, 앙골라 등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다 지난해 브라질 2부리그 팀인 상카에타노와 계약했다.

최근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3부리그 팀인 모기 미림에서 뛰었다.

히바우두는 “많은 장애물과 도전, 포기, 갈망, 실망을 맛봤지만, 더 큰 기쁨과 성취, 성장, 변화가 있었다”면서 선수 생활의 소회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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