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7연승…프리메라리가 우승보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7연승…프리메라리가 우승보인다

입력 2014-04-14 00:00
수정 2014-04-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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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잡이 코스타 26호골…부상으로 교체 ‘화들짝’

스페인 프로축구 ‘전통명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7연승 행진을 앞세워 18년 만의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헤타페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원정에서 디에고 고딘의 결승골과 디에고 코스타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쾌조의 7연승 행진을 이어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6승4무3패(승점 82)를 기록, 우승 경쟁자인 레알 마드리드(승점 79)와 바르셀로나(승점 78)와의 승점 차를 벌리면서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두 차례 대결에서 1승1무를 거두고, 바르셀로나와 1무를 거두는 등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선전하며 1995-1996 시즌 이후 무려 18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날 강등권인 18위에 머문 헤타페를 상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40분 고딘의 헤딩 결승골이 터지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19분 헤타페의 미드필더 앙헬 라피타가 페널티지역에서 반칙을 범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코스타가 실축하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라피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차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39분 코스타가 마침내 추가골을 뽑아내면 2-0으로 승리를 결정했다.

이번 득점으로 코스타는 정규리그 26호골을 작성, 득점 선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28골)를 2골차로 바짝 추격했다. 또 득점랭킹 3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25골)를 1골 차로 앞섰다.

하지만 코스타는 추가골을 넣는 상황에서 골대와 심하게 부딪혀 왼쪽 정강이 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교체돼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코스타가 골대와 충동하면서 정강이 부위가 살짝 찢어졌지면 큰 부상은 아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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