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행위 했다고 선수 격하게 꾸짖는 만치니 감독 포착

불필요한 행위 했다고 선수 격하게 꾸짖는 만치니 감독 포착

입력 2014-04-18 00:00
수정 2014-04-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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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프로축구 리그에서 큰 싸움으로 번질뻔한 벤치클리어링 순간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CNN-터키는 터키 프로축구 컵 경기에서 일어난 몸싸움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터키 프로축구 리그 팀인 갈라타사라이와 부르사스포르의 경기가 벌어지고 있다. 사건은 경기 중 갈라타사라이의 포워드인 부락 일마즈가 그라운드에 누워 시간을 지체하고 있는 상대팀 미드필더인 볼칸 센의 멱살을 잡으며 시작됐다.

일마즈는 그라운드에 누워 있는 센의 멱살을 잡으며 “일어나”라고 소리 쳤고, 이 같은 행동에 화가난 센이 일마즈를 밀치며 두 선수가 경기장에서 불필요한 싸움을 벌였다. 이 광경을 본 부르사스포르의 감독 크리스토프 다움이 두 선수를 잡고 만류했지만 일마즈는 좀처럼 물러서지 않았다

.

한편 갈라타사라이 만치니 감독은 자신이 맡고 있는 팀의 선수가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데에 몹시 화가나 테크니컬 에어리어서 경기장으로 뛰어 들어간다. 그는 그대로 일마즈를 잡고 밀치며 경기장 끝으로 끌고나와 한바탕 훈계를 했고, 자칫 큰 싸움으로 번질뻔한 순간을 마무리 지었다. 만치니 감독의 그 동안 쌓인 ‘위상’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였다.

한편 이러한 소동에도 일마즈는 이날 2골을 기록하며, 갈라타사라이는 부르사스포르를 상대로 5대2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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