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베팅업체들 “차기 맨유 감독은 루이스 판할(?)”

英 베팅업체들 “차기 맨유 감독은 루이스 판할(?)”

입력 2014-04-24 00:00
수정 2014-04-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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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 배당률 가장 높아…2위는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차기 사령탑에 루이스 판할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유명 베팅업체가 전망했다.

24일(한국시간) 베팅 포털 사이트인 오즈체커닷컴을 보면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이 경질되자 10개 베팅업체가 맨유의 다음 감독이 누가 될 것인지를 놓고 발빠르게 ‘판’을 벌리고 나섰다.

이들 업체 가운데 9곳이 판할 감독에 가장 낮은 배당률을 매겼다.

이중 스카이벳은 판할 감독의 배당률을 ‘4/5’로 책정했는데 이는 1천원을 걸었을 때 그가 맨유 감독이 되면 불과 1천8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2위부터는 판할 감독과 배당률 격차가 많이 났다.

스카이벳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 두 번째로 낮은 배당률 ‘6’을 매겼다. 1천원을 걸었을 때 7천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어 조제 모리뉴 첼시 감독에 ‘8’,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에 ‘18’을 책정했다.

감독 대행을 맡게 된 라이언 긱스는 클롭 감독에 이은 5위에 올랐다. 그의 배당률은 ‘25’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에게 ‘주먹감자’를 날린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도 선택지 안에 들어갔다.

맨유 수석코치를 지낸 케이로스 감독의 배당률은 ‘40’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맨유의 전설적인 공격수인 에리크 캉토나는 지도자 경력이 전무한데도 선택지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다만 그의 배당률은 선택지에 오른 인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500’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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