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시안컵] 한 경기에 12골

[여자 아시안컵] 한 경기에 12골

입력 2014-05-16 00:00
수정 2014-05-16 04: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자축구, 아시안컵서 미얀마 완파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화력쇼를 펼쳤다.

이미지 확대
박은선 연합뉴스
박은선
연합뉴스
한국은 15일 베트남 호찌민의 통 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1차전에서 미얀마를 12-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일곱 골을 터트렸고, 후반에도 다섯 골을 넣었다.

전반만 뛴 박은선(서울시청)이 두 골을 넣었고, 전가을과 조소현(이상 현대제철)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박은선을 꼭짓점으로 전가을-지소연(첼시 레이디스)-박희영(스포츠토토)이 뒤를 받치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한국은 전반 4분 지소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7분 박은선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 갔다. 이후 박희영이 한 골, 전가을이 두 골을 터뜨려 순식간에 5-0까지 달아났다. 43분에는 박은선이 중원에서 받은 공을 몰고 페널티 박스에 다가간 뒤 칩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겨 한 골을 더했고 전반 추가 시간 조소현이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보태 7-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갔다.

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은선 대신 유영아(부산 상무)를 투입했다. 후반 12분 미얀마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권하늘(부산 상무)이 성공시켰고 3분 뒤 박희영의 오른쪽 코너킥을 조소현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18분에는 지소연이 흘려 준 볼을 전가을이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소연과 교체 투입된 여민지(스포츠토토)가 후반 31분 헤딩골을 넣었고, 5분 뒤 조소현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7일 밤 10시 15분 태국과 조별 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5-16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