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수아레스 징계 완화 “팀훈련 가능”…이적협상 탄력

FIFA, 수아레스 징계 완화 “팀훈련 가능”…이적협상 탄력

입력 2014-07-04 00:00
수정 2016-12-23 17: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상대 선수를 물어뜯어 4개월간 축구 관련 활동이 금지된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징계를 일부 완화하면서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에 탄력이 붙게 됐다.

클리우디오 술서 FIFA 징계위원회 위원장은 4일(한국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수아레스에게 내려진 징계가 훈련까지 막을 수는 없다”며 “더불어 이적 협상에 필요한 메디컬 테스트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5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인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물어 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4개월간 일체의 축구 활동 금지, 벌금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1천3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영입을 위해 리버풀과 이적료로 8천만 파운드(약 1천380억원)를 놓고 협상에 들어갔지만 수아레스의 징계는 걸림돌이 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FIFA는 “이적은 선수의 권리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행동까지 제한할 수는 없다”며 이번 징계가 이적 절차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FIFA는 이날 우루과이 축구협회로부터 수아레스의 징계를 줄여달라는 항소장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델리아 피셔 FIFA 대변인은 “우루과이 축구협회로부터 문건이 도착했다”며 “하지만 이번 사건의 재심이 언제 열리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