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월드컵 참패’ 브라질 사령탑에 둥가 前 감독

[해외축구] ‘월드컵 참패’ 브라질 사령탑에 둥가 前 감독

입력 2014-07-23 00:00
수정 2017-02-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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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월드컵에서 4강전 1-7, 3∼4위전 0-3의 참패를 당한 브라질이 대표팀 새 사령탑에 둥가(50) 전 감독을 앉혔다.

브라질 축구협회(CBF)는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에 이어 둥가에게 대표팀 지휘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스콜라리 감독을 비롯해 대표팀 스태프 대부분을 경질했다.

둥가 신임 감독은 지난 2006년부터 4년간 브라질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직후 지휘봉을 잡은 둥가 감독은 2007년 코파아메리카 대회, 2009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에서 브라질이 네덜란드에 패해 탈락하고 나서 대회 직후 경질됐다.

둥가 감독의 사령탑 복귀는 브라질 축구협회의 새 기술위원장인 지우마르 히나우지의 강력한 추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새 기술위원장에 선임된 히나우지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할 당시 둥가와 함께 대표팀 선수로 활동했다.

한편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의 최근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외국인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는 데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축구 대표팀의 새 감독을 브라질인과 외국인 가운데 어느 쪽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8%가 브라질인을 꼽았다. 외국인 감독을 선호한 답변은 23%였고, 9%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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