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프로축구에서 한 골키퍼가 상대 선수의 엉덩이를 한 번 만졌다가 퇴장을 당하고 소속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참사’로 이어졌다.
문제가 된 경기는 지난달 12일 벌어진 온두라스 프로축구 프리메라 디비전 레알 소시에다드와 마라톤 전이었다.
두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마라톤의 골키퍼 후니오르 모랄레스는 자신의 앞에 놓인 공을 향해 달려드는 상대 공격수 에리스 에르난데스보다 먼저 공을 집어들고는 뒤를 돌아서는 상대 선수의 엉덩이를 툭툭 쳤다.
에르난데스도 별 거부감 없이 자기편 진영을 향해 달려갔고 골키퍼 모랄레스 역시 공을 길게 내찼다.
그러나 이때 갑자기 주심이 휘슬을 불며 경기를 중단시켰고 부심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더니 모랄레스를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영국 신문 미러는 “골키퍼가 상대 선수 엉덩이를 만진 것은 비신사적인 행동에 속한다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 행동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레알 소시에다드가 페널티킥까지 얻게 됐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미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었고 두 번째 득점도 페널티킥을 통해 얻게 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었다.
마라톤 선수들은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결국 판정에 불복했다.
경기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몰수 승으로 끝났고 레알 소시에다드는 승점 3을 획득했다. 게다가 온두라스 축구협회는 마라톤팀에 벌금 12만 달러(약 1억3천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지난 주말 끝난 정규리그에서 마라톤은 5승7무6패, 승점 22로 7위에 머물러 6위까지 나가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6위 팀과의 승점 차는 불과 2점이었다.
연합뉴스
문제가 된 경기는 지난달 12일 벌어진 온두라스 프로축구 프리메라 디비전 레알 소시에다드와 마라톤 전이었다.
두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마라톤의 골키퍼 후니오르 모랄레스는 자신의 앞에 놓인 공을 향해 달려드는 상대 공격수 에리스 에르난데스보다 먼저 공을 집어들고는 뒤를 돌아서는 상대 선수의 엉덩이를 툭툭 쳤다.
에르난데스도 별 거부감 없이 자기편 진영을 향해 달려갔고 골키퍼 모랄레스 역시 공을 길게 내찼다.
그러나 이때 갑자기 주심이 휘슬을 불며 경기를 중단시켰고 부심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더니 모랄레스를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영국 신문 미러는 “골키퍼가 상대 선수 엉덩이를 만진 것은 비신사적인 행동에 속한다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 행동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레알 소시에다드가 페널티킥까지 얻게 됐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미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었고 두 번째 득점도 페널티킥을 통해 얻게 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었다.
마라톤 선수들은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결국 판정에 불복했다.
경기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몰수 승으로 끝났고 레알 소시에다드는 승점 3을 획득했다. 게다가 온두라스 축구협회는 마라톤팀에 벌금 12만 달러(약 1억3천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지난 주말 끝난 정규리그에서 마라톤은 5승7무6패, 승점 22로 7위에 머물러 6위까지 나가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6위 팀과의 승점 차는 불과 2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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