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 ‘이제 다시 시작이다’

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 ‘이제 다시 시작이다’

입력 2015-01-30 09:06
수정 2015-01-3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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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팀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지동원(25)이 웅크린 몸을 풀고 기지개를 켤지 주목된다.

지동원의 새 팀인 아우크스부르크는 내달 2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한 달여간에 걸친 리그 휴식기 사이에 지동원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지동원은 부상 등이 겹쳐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여기에 도르트문트가 강등권인 17위로 처지며 새 스트라이커인 지동원이 기용될 가능성은 점차 작아졌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로 ‘리턴’하며 시즌 후반기 도약을 다짐할 수 있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선덜랜드(잉글랜드)에서 뛰던 지동원이 2013년 1월 임대돼 뛴 팀이다. 선덜랜드로 복귀하고서 2014년 1월 다시 완전히 이적해 지난 시즌 끝까지 몸담기도 한 팀이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지동원의 활약은 인상 깊었다. 2012-2013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17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 팀의 강등권 탈출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에도 12경기에 나와 1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의 올 시즌 후반기에 기대를 모을 수 있는 점 역시 밝은 출전 전망 때문이다.

지동원이 그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에 팀에서도 믿음이 있을 터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를 이끄는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은 지동원이 2013년 임대됐을 때에도 팀을 이끌던 사령탑이다.

지동원은 26일 그로이터 퓌르트(2부리그)와의 연습 경기에서 골 맛을 보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추가 골까지도 터뜨릴 뻔했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가 내년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뛰길 원한다”며 “이미 승점 27을 쌓았지만 더 많은 승점을 얻겠다”며 큰 꿈을 그렸다.

바인지를 감독은 “지동원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젊은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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