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벡 결승골…아스널, 맨유 꺾고 FA컵 4강 진출

웰벡 결승골…아스널, 맨유 꺾고 FA컵 4강 진출

입력 2015-03-10 07:54
수정 2015-03-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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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잡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강에 올랐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4-2015 FA컵 8강에서 맨유를 2-1로 꺾었다.

지난해까지 맨유에서 뛴 대니 웰벡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결승골을 넣었다.

8살부터 맨유에서 축구를 배우기 시작한 웰벡은 2008년부터 맨유 성인팀에 몸담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에게 맨유가 원하는 공격수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으며 팀을 옮긴 그는 이번 골로 맨유에 톡톡히 복수에 성공했다.

웰벡으로서는 맨유 홈 팬들에게 박수갈채까지 받아 마음이 뿌듯할 법했다.

아스널은 전반 25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나초 몬레알에게 건넨 패스를 몬레알이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맨유는 4분 뒤 앙헬 디마리아의 크로스를 웨인 루니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바로 맞불을 놨다.

맨유는 이후 디마리아, 마루앙 펠라이니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아스널은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의 선방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양팀의 균형을 깨뜨린 쪽은 오히려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후반 16분 맨유 수비수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에게 주던 백 패스를 웰벡이 가로채 문전에서 결승 골로 연결했다.

반격을 노리던 맨유는 후반 32분 디마리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의지가 완전히 꺾였다.

아스널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아스널은 레딩(2부리그)-브래드퍼드(3부리그)의 8강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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