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렇게 빨리 최전방 공격수 할 줄 몰랐다”

손흥민 “이렇게 빨리 최전방 공격수 할 줄 몰랐다”

입력 2015-09-18 08:29
수정 2015-09-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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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 홈데뷔전 치렀다’코리안더비’ 상당히 기대”

토트넘 홋스퍼 홈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23)은 “상당히 만족하고 인상적인 데뷔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만족해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2골을 책임지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28분 안드로스 타운젠드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넣은 뒤 2분 뒤 추가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생각보다 빨리 최전방 공격수로 뛰게 됐다면서 감독이 자신을 믿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손흥민과 일문일답.

-- 홈경기 데뷔전 소감은

▲선수들이 초반에는 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긴 거에 대해서 상당히 만족한다. 멋있는 데뷔전을 치를 수 있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인상적인 데뷔라고 생각한다.

-- 긴장되거나 부담은 없었나

▲그런 건 특별히 없었다. 즐기려는 마음가짐을 하니까 지난 일요일보다 좀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다.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임해서 그런지 몸도 좀 가볍고 마음도 가벼웠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예상했나.

▲오랜만에 최전방 공격수로 뛰어서 좀 어색한 점도 없지 않았다. 감독님이 여기 오고 나서 곧바로 말씀하셨다. 전방에서 뛸 수 있고 모든 포지션을 다 뛸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는 걸로 하자고 하셨다. 이렇게 빨리 최전방 공격수를 할 줄 몰랐다. 감독님이 그만큼 믿어주는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 감사해하고 있다. 어느 위치든 감독님이 저에게 믿음을 주시면 저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해리 케인에 신경쓰이지 않는지.

▲저희는 경쟁상대이기 이전에 팀원이다. 시너지효과를 많이 낼 수 있도록 훈련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해리 케인이 아직 첫 골이 안 나와서 조급해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데 저희 선수들이 잘 받쳐줌으로써 작년 시즌처럼 골을 많이 터트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이다.

--첫 골 당시 소감은.

▲정말 멋있는 홈경기 데뷔전을 치른데 대해 홈팬에게 감사드린다. 첫 골은 좀 주워먹은 듯한 감도 있었는데 그런 골도 넣을 수 있는 게 선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청용 선수와 ‘코리안 더비’를 앞두고 있다.

▲외국에 나가 있는 한국 선수들이 고생하는 거 나도 잘 알고 있다. 이길려고 항상 노력하지만 한국선수들이 잘 했으면 좋겠다.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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