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상’ 김영권 “얼떨떨…슈틸리케호 무실점 덕분”

‘올해의 선수상’ 김영권 “얼떨떨…슈틸리케호 무실점 덕분”

입력 2015-12-23 13:32
수정 2015-12-23 13: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23일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후 “상을 타게 돼 너무 기분 좋지만 조금은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이날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5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뒤 이같이 말했다.

김영권은 “대한민국 축구 선수로 한 번은 노려볼만한 상”이라면서 “국가대표팀의 무실점이 가장 큰 수상요인이라 본다”고 봤다.

김영권은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로 올해 A매치 20경기 중 17경기를 무실점으로 막는 등 역대 최다 무실점 경기 기록에 힘을 보탰다.

또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주장으로 나서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소속팀 광저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김영권은 무실점 기록에 대해 “선수들보단 울리 슈틸리케 감독님이 강조한 덕분”이라면서 “전술적인 부분이 가장 크다. 경기장 안에서의 움직임, 조직력에 대해 알려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월드컵 예선에 대해 “찬스를 놓치지 않을 선수들과 맞붙는 만큼 위험한 상황이 나오지 않게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권은 “올해의 선수상도 받는 등 더없이 좋은 결과를 얻었고 가장 좋은 해였다”면서 “내년에는 올해만큼 하자는 각오”라고 말했다.

이밖에 유럽 빅리그 진출에 대해서는 “언제든 계획하고 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항상 나가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