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축구협회는 25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기간에 부적절한 언행을 한 여자축구 대표팀 주전 골키퍼 호프 솔로(35)에게 국가대표 6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솔로는 리우올림픽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 상대 팀의 수비 위주 전술 때문에 패했다며 ‘겁쟁이들 무리’라고 비난했다. 솔로는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카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한다’며 방충망, 모기 기피제 등으로 중무장한 사진을 올려 올림픽 기간 내내 브라질 팬들의 야유에 시달리기도 했다.
2016-08-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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