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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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희 기자
한재희 기자
입력 2018-04-30 23:46
수정 2018-05-0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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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FC서울 감독 자진 사퇴, 성적 부진…이을용 대행체제로

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30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다. 황 감독은 29일 구단에 사의를 밝혔으며 구단은 고심 끝에 이를 수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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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연합뉴스
황선홍 감독
연합뉴스
서울 구단은 팀의 안정을 위해 후임 감독 선임 없이 이을용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해 남은 시즌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단 관계자는 “황 감독이 전날 사임 의사를 밝힌 후 이날까지 훈련을 진행했다”며 “구단이 논의 끝에 이날 늦게야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했기 때문에 선수들도 소식을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선수 시절 국가대표 공격수였던 황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거쳐 2016년 6월 최용수 감독의 후임으로 서울 사령탑에 올랐다. 2016시즌 서울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이끌었으나 지난해 팀이 5위에 머문데다 이번 시즌 부진을 이어가자 팬들의 퇴진 압박에 시달렸다.

특히 황 감독은 구단 간판인 박주영과도 마찰을 빚었다. 박주영은 최근 자신의 SNS 글을 통해 황 감독의 지난 2년을 비판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서울은 현재 2승 4무 4패(승점 10)로 9위에 머물러 있다.

황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맡게 된 이 감독 대행은 다음달 2일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부터 팀을 지휘한다. 5월 5일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3일로 예정된 미디어데이 행사에도 이 대행이 나선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8-05-0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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