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손’ 너무 컸다 2차전을 부탁해

빈 ‘손’ 너무 컸다 2차전을 부탁해

최병규 기자
입력 2019-05-01 23:02
수정 2019-05-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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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1차전 토트넘 0-1 패… 9일 2차전

관중석 손흥민 ‘답답’
관중석 손흥민 ‘답답’ 경고 누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손흥민이 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관중석에서 소속 팀인 토트넘과 아약스 간의 준결승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차(손흥민) 떼고 포(해리 케인) 뗀’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의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은 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대회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 아약스의 도니 판더베이크에게 내준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패했다. 안방에서 아약스에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1차전 패배는 물론 아약스에 내준 ‘원정 득점’의 불리함을 안고 오는 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빠지고, ‘골잡이’ 해리 케인까지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마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전력 누수를 안고 경기에 나섰다. 루카스 모라와 페르난도 요렌테를 투톱으로 세운 3-4-1-2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토트넘은 전반 15분 페널티아크에서 하킴 지어흐가 찔러준 패스에 이어진 도니 판더베이크의 오른발 슈팅에 결승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전반 31분쯤 공중볼을 다투던 얀 페르통언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충돌하면서 코피를 흘려 무시 시소코와 교체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후반 10분 토트넘은 키에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받아 때린 델리 알리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는 등 골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2분 다비드 네레스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때리고 나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교체 명단에 공격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토트넘은 후반 34분 수비 자원인 벤 데이비스와 후안 포이스를 동시에 투입시켜 아약스의 측면을 줄기차게 두드렸지만 번번이 상대의 수비벽을 뛰어넘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9-05-0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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